[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박상철과 이혼소송 중인 아내 A씨가 박상철이 전처 사이에 낳은 딸 박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법적대응 입장을 밝혔다.
박상철의 현 부인 A씨는 11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전날 박씨가 게재한 글에 대해 "내용 자체가 허위사실뿐 아니라 자신이 알지 못하고 직접 경험하지 못한 일까지 마치 본인이 직접 보고 경험한 것처럼 글을 작성했다"며 "글은 왜곡된 내용이 분명하기 때문에 게시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게시글이 계속 유지될 경우 해당 게시물에 대해 '게시 금지 가처분 및 명예훼손' 등을 검토해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A씨는 박상철과 혼인신고 4개월 만에 갈라서며 이혼 및 폭행 관련 소송을 반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최근 소송 관련 A씨가 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박상철의 폭행 등에 대한 주장을 이어가자 박씨는 지난 9일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A씨가 자신의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당시 했던 행각을 폭로하며 A씨를 저격했다.
박씨는 "초등학교 6학년 생일 처음 상간녀의 존재를 알았다. 상간녀의 괴롭힘으로 인해 하루하루 악몽에 시달리며 살았다"면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에 찾아와서 괴롭혔다. 집 부근에 아빠의 부인이라며 돈을 달라는 내용의 벽보를 붙여놔 대인기피증과 생리불순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극심한 복통에 약을 먹으며 항상 마음을 졸이며 지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씨는 또 "그간 상간녀는 엄마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인신공격을 하며 이혼을 하라며 협박으로 오랜 시간 괴롭혔다"면서 "그렇게 원하던 이혼 하라고 해서 이혼을 했으면 잘 살아야지 4개월 만에 이혼 소송을 하는 건 돈이 목적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씨는 "상간녀는 지금도 계속하여 돈을 목적으로 저희 엄마를 언급하고 있다. 상간녀의 거짓기사 인터뷰로 인해 엄마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그렇게 원하던거 다 가지고 남의 가정 피눈물 나게 만들었는데 그걸로 부족하던가? 자꾸 보상하라고 하던데 제 사춘기와 저희 가족이 당신으로 인해 겪은 상처는 어떻게 보상하실건가?"라고 반문했다.
박씨는 특히 "자해 후 돈을 목적으로 말도 안되는 폭행고소를 하고 유명세를 이용하여 협박 등 이미 법정에서 다 끝난 이야기지만, 필요하다면 저는 법정에 출석할 용의가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박상철은 1992년 첫 번째 부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하지만 2007년 A씨와 불륜을 저지르며 '두집 살림'을 했고, 2011년 혼외자까지 낳았다. 이후 박상철은 2014년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A씨와 동거를 시작, 2016년 혼인신고를 했으나 혼인신고 4개월 만에 이혼, 폭행 등 소송을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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