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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몸값 5000억원' 트라웃, 득남 후 7G 6홈런 "아빠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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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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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29·LA 에인절스)이 더 무서워졌다. 첫 아들을 얻은 뒤 ‘아빠 파워’로 7경기 6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트라웃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홈런 2방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회 추격의 투런 홈런에 이어 8회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에인절스의 10-9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아내 제시카가 첫 아들 베컴을 낳아 출산 휴가를 다녀온 트라웃은 팀에 합류한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아빠가 된 후 7경기에서 30타수 11안타 타율 3할6푼7리 6홈런 11타점으로 대폭발하고 있다. ‘득남 효과’다.

경기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사람들이 내게 아빠 파워에 대해 묻는다. 아빠가 되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조금 여유가 생겼다. 우리 조직 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출산과 코로나19 문제가 겹치면서 트라웃은 시즌 불참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아내가 아들을 순산해 한시름 놓았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도 “트라웃이 출산과 바이러스로 인해 아내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제 여유가 생겼다”고 반색했다.

트라웃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54타수 18안타 타율 3할3푼8리 7홈런 14타점 출루율 .383 장타율 .741 OPS 1.124로 변함없이 특급 성적을 찍고 있다. 지난해 3월 에인절스와 12년 총액 4억3000만 달러, 우리 돈 약 5090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에 연장계약했던 트라웃은 몸값이 아깝지 않은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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