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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빠 빈자리 커, 난 껍데기였다" 홍성흔 '공부가머니', 아들 화철이 속마음에 '충격+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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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공부가 머니?'에서 홍성흔 아들 화철이 가정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박탈감에 고충을 전했다. 아무도 몰랐던 속마음이 담긴 심리검사에 충격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공부가 머니?'에서 홍성흔 아들 화철이의 심리상태가 충격을 안겼다.

이날 홍성흔 가족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메이저 리그 코치 아빠의 특급 훈련이 이어졌다. 홍성흔의 아내는 바쁜 홍성흔의 스케줄 때문에 아이들의 육아를 혼자 했다면서 "매일 시합을 해서 항상 아빠가 없었다, 너무 많이 울었다. 나는 팔자가 왜 이렇지 생각했다. 팔자가 남편이 없는 팔자인가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정임은 "학기초에 학교를 가면 화리와 화철이에 대해 다른 반응을 받는다"면서 "화리 반에 가면 칭찬과 환영을 받는다. 엄마들이 '뭐 좋은 거 시키냐? 같이 하자'고 한다. 그런데 화철이 반에 가면 들어가는 순간 죄인 모드다. 같은 반 부모들이 '애 가르치기는 하냐'면서 엄마 역할 안 하냐는 뉘앙스로 말한다. '애를 개처럼 키운다'는 말도 들었다"면서 "집에서 아이를 오냐오냐 키우는 줄 알더라. 피해주지 않는 생활습관과 학습 태도는 필요하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 사이, 김정임은 딸 화리와 힐링 요가타임을 가졌다. 이때, 하리는 동생 화철로 인해 공부에 방해가 받는다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공부에 집중할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며 고충을 전했다.

계속해서 화리는 배우의 꿈이 있다고 고백했다. '참 좋은시절'이란 작품에서 아역배우로 출연했으며 청소년 연기상도 수상했던 이력이 있었다. 화리는 "똑똑하고 어디서 꿀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좋은 대학을 가서 공부도 잘하는 좋은 배우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다음은 화철이 심리검사가 그려졌다. 화철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누나 화리는 천사와 악마의 모습 반반, 부모님이 없으면 서로 의지한다"고 말하면서 누나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

심리검사 중에서도 "전 문제점이 많은 아이같다, 평소에 너무 아무생각없이 사는 것 같다"면서 스스로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 모습을 보인 화철은 "공부 잘한다는 말보다, 격려의 말 듣고 싶다, 아들 잘 갔다왔어? 힘들었지? 이런 따뜻한 말이 듣고 싶다"고 말해 엄마 김정임을 울컥하게 했다.

장난 꾸러기 화철이의 숨은 속마음에 홍성흔과 김정임도 울컥했고, 전문가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에 관심을 줘라, 특별한 칭찬보다 소소한 일상에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인정 욕구를 충족 시켜야하는 맞춤 솔루션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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