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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옥문아' 최수종 "아들 최민서씨·딸 최윤서씨 존댓말 써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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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수종이 남다른 가족 사랑을 뽐냈다.

최수종은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나와 “아내 하희라랑 싸운 적 한 번도 없다. 결혼 28년 차다. 연애 때는 더 싸울 일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살다 보면 갈등의 여지는 있다. 그런데 그걸로 서로에게 언성을 높인 적이 없다. 에어컨 싸움? 내가 맞춰준다. 내가 못 자면 괜찮다. 하희라는 재워야지”라고 답했다.

김용만은 “왜 나만 맞춰주지? 라고 생각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생각한 적 없다. 다 다른 별에서 살다왔다. 그렇게 해서 만났는데 맞춰주면 되지. 내가 못 자는 건 괜찮다. 거실에 나가서 자면 되지"라고 답해 듣는 이들을 넉다운시켰다.

특히 그는 아들과 딸을 최민서 씨, 최윤서 씨라고 존대한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수종은 “최민서 씨 최윤서 씨라고 부른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어른들이 반말하니까 따라하더라. 노력해서 그렇게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최민서 씨 훈육 중 아내 하희라가 ‘아빠가 한 마디 해주세요’ 하더라. 방에 데리고 들어가서 아들 눈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엄마 마음 알죠? 그러면 안 돼요’ 안아주니 끝났다. 그 이후로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다. 한 번도 말대꾸 한 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남매의 싸움도 없다고. 최수종은 “최민서 씨하고 최윤서 씨하고 연년생이라 한 번 싸웠다. 딸이 울고서 방을 나온 순간 엄마가 놀랐다. ‘오빠한테 너무 슬픈 얘길 들어서 울어요’라고 했다더라. 중학생이었던 오빠가 ‘동생의 한 마디 덕에 사춘기가 끝났다’고 했다”며 남다른 배려심을 뽐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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