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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구원진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날렸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했습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고 안타 2개만 허용했습니다.

2회,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얻어맞은 솔로포가 유일한 실점이 됐습니다.

역전 스리런 홈런 터트린 보 비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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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6회말 보 비셋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안고 팀이 3대 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이후 토론토는 7회말 추가점을 뽑아 4대 1로 앞섰지만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의 부상으로 대신 뒷문을 맡은 앤서니 배스가 9회초 투아웃 1, 3루에서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동점 3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이 홈런과 함께 류현진의 시즌 2승도 함께 날아갔습니다.

류현진은 비록 불펜이 무너져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14에서 4.05로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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