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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류현진 승리 날린' 배스의 자책 "내가 못했다. 동료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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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투수 앤서니 배스가 12일(한국시간)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들에게 미안함, 고마움을 전했다. (배스 트위터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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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리를 날린 토론토 마무리 투수 앤서니 배스(33)가 자신의 블론세이브를 자책했다.

배스는 12일(한국시간)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2개 중 하나가 4-4 동점을 허용하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2사 1,3루 위기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배스의 블론세이브로 류현진의 시즌 2승이 날아갔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3-1로 앞선 7회초 강판해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배스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토론토가 연장 10회말 트래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손에 넣은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 역적이 될뻔한 배스도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배스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경기는 내가 못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내 뒤를 받쳐줬다"고 적었다.

배스는 주전 마무리 켄 자일스의 부상 이탈로 대체 마무리 역할을 맡은 선수. 이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 전까지는 6경기에서 6⅓이닝 무실점에 3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다. 류현진의 시즌 첫 승 경기인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도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하필이면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배스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가 나왔다. 배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3.86(7이닝 3자책)으로 상승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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