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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소비전력 최대 22% 줄인 기술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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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스마트폰 대비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22%까지 낮출 수 있는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의 재생률을 자동으로 조절해 스마트폰 전체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는 OLED 패널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0(Galaxy UNPACKED 2020)'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Galaxy Note20 Ultra)‘에 처음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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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은 5G 사용 환경에서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모바일 게임에는 120Hz, 영화는 60Hz, 이메일 등 일반적인 텍스트 확인 및 입력에는 30Hz, 사진과 SNS 등 정지 이미지에는 10Hz로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패널 구동 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22%나 낮췄다.

기존의 스마트폰 패널은 일반적으로 고정된 주사율을 사용해 콘텐츠에 따른 주사율 변경이 불가능했다. 이는 저주사율 구동시 휘도 변화가 생겨 깜박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백플레인(Backplane)2) 기술을 적용해 저주사율 구동에 따른 깜박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는 최초로 ’10Hz’ 주사율을 구현했다.

특히 사진과 SNS 등 정지 이미지 사용시‘10Hz’의 저주사율을 사용해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60%까지 줄였다. 기존 패널은 콘텐츠에 구분 없이 동일한 주사율이 사용되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발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IT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한비 기자 i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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