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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네이마르 드리블 16회, PSG 후반 막판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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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아탈란타에 2-1 역전승

25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행

중앙일보

13일 파리생제르맹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끈 네이마르(왼쪽)과 음바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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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선착했다. 0-1로 끌려간 후반 45분부터 2골을 몰아쳤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1994~95시즌 이후 25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유럽축구판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유명한 아탈란타가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리오 파살리치가 절묘한 왼발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44분까지 0-1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5분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내줬고, 마르키뇨스의 슛이 상대선수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연결됐다.

후반 48분에는 네이마르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음바페의 크로스를 문전쇄도한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마무리했다.

PSG는 2011년 카타르 투자청으로부터 인수된 뒤 수천억원을 쏟아부어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영입했다. 최근 3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그쳤지만, 올 시즌 수퍼스타 듀오가 4강행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개인기로 아탈란타 수비진을 흔들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드리블을 16차례 성공했다. 2008년 4월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드리블 16회를 기록한 이후 최다기록이다.

유럽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네이마르에게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골은 없었지만 양팀 최고 평점이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RM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집에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결승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목부상을 털고 돌아와 후반에 교체출전한 음바페는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PSG는 라이프치히(독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8강전 승자와 19일에 결승행을 다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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