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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오승환, 통산 408세이브… 日이와세 넘어 아시아 최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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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삼성 오승환과1 강민호가 13일 두산전을 3대 2로 마무리한 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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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8ㆍ삼성)이 아시아 최다 세이브 신기록(408세이브)을 수립했다.

오승환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2로 앞서던 8회초 2사 1ㆍ2루에서 등판, 1.1이닝을 무실점(1피안타 2사사구)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9세이브째.

오승환은 한국ㆍ미국ㆍ일본 프로야구를 거치며 408세이브를 쌓으며 이와세 히토키(일본)를 제치고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한 선수가 됐다. KBO리그에서 통산 286세이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MLB)에서 42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1999년 데뷔한 이와세(주니치)는 지난 2018년 은퇴할 때까지 19년 동안 주니치 유니폼을 입고 407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오승환은 8회 2사 1ㆍ2루 위기를 삼진으로 막아 냈다. 이어 9회에는 안타와 희생 번트,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ㆍ2루를 맞았다. 하지만 1번타자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후속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3번 오재일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땀 세이브였으나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는 역사적인 세이브이기도 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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