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화이트삭스전 더블헤더로 치르는 방안 고려 중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코치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에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선수는 10명이고, 코칭스태프와 직원이 8명이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15일부터 경기를 재개하려고 했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세인트루이스의 움직임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아직 사무국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ESPN과 뉴욕포스트는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몰리나 |
하지만 15∼17일 예정된 3연전이 모두 취소되지는 않았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가 16일에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더블헤더를 치를 준비를 마친 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시카고에 도착하지도 않았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선수들에게 차로 개인 이동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팀이다. 14일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5경기만 치렀다.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거두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팀이 코로나19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동안 김광현의 보직은 마무리에서 선발로 바뀌었다. 그러나 아직 빅리그 선발 데뷔전은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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