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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유 퀴즈' 측 "카걸 부부 의혹 인지 못한 잘못 반성, 출연자 선정에 신중 기할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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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출연자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tvN 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출연자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14일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다.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 씨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했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줬다"고 방송 이후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입장문 말미에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카걸 부부는 지난 5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직업의 세계 2탄 특집에 출연했다.

▶ 이하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유튜브 채널 '카걸' 부부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 씨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하였습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하였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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