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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추가시간에 날린 홈경기 첫 승’ 김남일 감독, 끝내 웃지 못했다[오!쎈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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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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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서정환 기자] 김남일 감독의 홈경기 첫 승이 눈앞에서 무산됐다.

성남FC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추가시간 도스톤벡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승점 16점의 부산은 9위서 8위로 올라섰다. 성남(승점 18점)은 6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16라운드까지 홈경기서 3무 5패로 승리가 없다. 15라운드까지 성남이 거둔 4승은 모두 원정경기에서 달성했다. 김남일 감독은 “홈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임 후 한 번도 홈에서 이겨보지 못했으니 김 감독이 어깨에 짊어져야 했을 무게감은 대단했다.

15라운드 인천 원정경기서 2-0의 시원한 승리를 거둔 것이 상승세의 원인이 됐다. 믿었던 나상호가 멀티골로 폭발했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부산전에서 반드시 홈경기 첫 승을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성남은 초반부터 부산을 성나게 밀어붙였다. 전반전 양동현과 나상호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터질듯 터질듯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 해결사는 유인수였다. 후반 15분 유인수가 우측면을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부산의 오른쪽 문전을 흔들었다. 성남이 1-0으로 기선을 잡는 순간이었다.

성남은 추가시간 5분만 버티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도스톤벡에게 통한의 동점 헤딩골을 허용했다. 김남일 감독의 홈경기 첫 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잘싸운 선수단은 면목이 없어 고개를 숙였다. 그만큼 성남에게 홈경기 첫 승은 간절했다. 경기장에 직관을 온 성남 팬들은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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