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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극적 역전승' 윌리엄스, "커리어 있는 나지완, 결정적 한 방'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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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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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나지완 결정적 한 방 보여주었다"

KIA타이거즈가 드라마를 썼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색이 짙은 9회말 대추격전을 펼쳐 나지완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을 올렸다.

KIA는 3연패 위기에서 극적으로 회생하며 순위 5위를 지켰다. 최근 부쩍 힘겨운 모습을 보였던 KIA에게는 반전의 발판이 될만한 역전승이었다.

이날 선발 드류 가뇽은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양승철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역전의 발판이 됐다. 복덩이 정해영은 8회 볼넷 2개를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이 빛났다. 나주환은 6회말 2사 만루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점을 추격했다. 나지완은 9회말 1사1,3루에서 SK 박민호의 2구 투심을 노려쳐 좌월 끝내기 아치를 그렸다. 데뷔 13년 만에 나온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홈으로 돌아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분 좋다. 경기 후반까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오늘 양승철이 호투했다. 커리어 있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결정적 한 방을 나지완이 오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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