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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김인성-비욘존슨 연속골' 울산, 포항과 동해안더비 승리 '선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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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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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울산 현대가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도 승리,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울산 현대는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터진 김인성과 비욘존슨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 현대는 12승 3무 1패, 승점 39가 돼 선두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2위 전북 현대(승점 38)가 수원 삼성(승점 14)을 3-1로 꺾었기 때문에 자칫 비기거나 패했다면 선두 자리를 넘길 수 있었다.

반면 4위 포항은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마저 내줬다. 지난 6월 6일 현충일날 시즌 첫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했던 포항은 이날 패하면서 시즌 5패(7승 4무)째를 떠안았다. 승점 25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3위 상주 상무(승점 28)와는 여전히 3점차.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비욘존슨을 최전방에 세우고 신진호와 고명진을 2선에 세웠다. 양쪽에는 김인성과 이청용을 배치했고 원두재를 홍철, 불투이스, 정승현, 설명우 수비진 바로 앞에 뒀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를 나란히 세로로 세우고 측면에 송민규와 심동윤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최영준과 오닐이 투입됐고 김상원,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가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강현무.

전반은 울산이 우세했지만 포항도 만만치 않았다. 울산은 비욘존슨, 김인성, 신진호, 고명진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날렸다. 특히 김인성의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포항은 권완규가 중앙선 근처에서 박스 안까지 돌파하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팔로세비치도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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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흐름이 급격하게 울산으로 기울었다. 후반 8분 김인성의 선제골이 터졌다. 홍철이 왼쪽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내준 것을 쇄도하던 김인성이 가볍게 발을 뻗어 마무리했다. 시즌 4호골. 울산은 2분 후 비욘존슨의 쐐기골을 터졌다. 신진호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비욘존슨이 어깨로 떨어뜨린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시즌 3호골.

잇따라 일격을 당한 포항은 반격에 나섰다.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만회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득점 선두(18골) 울산 주니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9분 투입됐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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