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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승호 7.2이닝 무실점' 키움, 선두 NC 1.5경기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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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5일 창원 NC전에서 승리한 LG 김현수와 채은성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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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이승호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선두 N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키움은 15일 부산 롯데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창원에서 선두 NC가 LG에 패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좌완 이승호는 7.2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5피안타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은 2회 1사 2루에서 허정협, 이지영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애디슨 러셀, 김웅빈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마무리 조상우는 9회 등판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1실점만 하고 한숨을 돌려 시즌 20세이브에 선착했다.

NC는 4-13으로 대패하면서 이틀 연속 LG의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LG는 1회 오지환의 2루타, 채은성의 좌전 안타,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선취했다. 2회에도 이형종의 솔로 홈런,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탠 LG는 3회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2ㆍ3루에서 이형종,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고, 정주현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송명기의 폭투와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얻어 순식간에 10-0을 만들었다. NC는 4회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이원재의 솔로 아치 등으로 3점을 만회해 4-10까지 쫓아봤지만, 경기 후반 LG에 3점을 더 내줘 백기를 들었다. 채은성, 김현수, 이형종이 3안타씩 터뜨렸다. 채은성은 4타점을 수확해 대승에 앞장섰고, 이형종과 유강남이 2타점씩 보탰다.

5위 KIA는 광주에서 전날 나지완의 역전 끝내기 홈런 기세를 이어 SK를 10-3으로 완파하고 6위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를 2-0으로 꺾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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