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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시즌 첫 3안타를 폭발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루타 1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1푼6리에서 2할5푼(56타수 14안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장타가 터졌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 저먼 마르케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5.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시즌 두 번째 2루타.

0-1로 뒤진 3회초 1사 2루에선 적시타를 쳤다. 마르케스의 4구째 88.2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 2루 주자 호세 트레비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9타점째.

1-2로 뒤진 5회초에는 동점타를 때렸다. 무사 1,2루에서 마르케스의 2구째 96.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장식, 2루 주자 트레비노를 다시 한 번 홈에 불렀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로 10타점째.

7회초 1루 땅볼, 9회초 헛스윙 삼진 아웃됐지만 추신수의 활약으로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6-4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시즌 10승9패를 마크했다. 3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12승8패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