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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엄마 골퍼’ 루이스, 3년만에 LPGA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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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미국 교포 대니엘 강 공동 5위

    전인지 공동 7위 부활 기지개

    세계일보

    아이를 낳기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스테이시 루이스(35·미국·사진)의 별명은 ‘철녀’였다. 체력이 강해서가 아니라 진짜 철심이 척추에 박혀 있어서다. 8살 때 골프를 시작한 루이스는 11세 때 척추측만증 증세가 시작됐지만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다. 교정기를 차고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루이스는 대학에 진학한 뒤 척추에 나사못을 박는 대수술을 했다. 이 때문에 루이스는 ‘인간승리’를 대표하는 골퍼가 됐다.

    루이스의 현재 별명은 ‘엄마 골퍼’다. 2016년 휴스턴대 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윌과 결혼, 2018년 10월 첫 딸을 낳고 2019년 1월 필드에 복귀했다. 엄마 골퍼가 된 루이스가 3년 만에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루이스는 17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루이스는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샤이엔 나이트(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고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전에서 홀로 버디를 낚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루이스는 2017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11개월 만에 13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700만원).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미국교포 선수 대니엘 강(28)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에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전인지(26·KB금융그룹)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거둔 뒤 침체에 빠진 전인지는 올해 첫 톱10에 올라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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