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 상대팀 캐스터가 공개 사과했다.
로키스 전담 방송사인 'AT&T 스포츠넷 로키마운틴'에서 일하고 있는 드루 굿맨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여러 차례 추신수 선수의 이름을 합쳐서 부른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계속해서 추신수의 이름을 '수 추(Soo Choo)'라고 불러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추신수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않은 상대팀 중계 캐스터가 사과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신수라는 이름이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이름은 아니지만, 신인 선수도 아니고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뛴 베테랑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한 것은 명백한 그의 잘못. 그도 빠르게 이를 인정하는 모습이다.
그는 "절대 의도한 실수가 아니다. 가끔 모순된 정보가 있기는 하지만, 나와 우리 방송사는 모든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다시는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맨은 지난 1988년 프라임스포츠 로키마운틴에 입사하며 방송인 경력을 시작했다. 2002년부터 로키스 중계진에 합류했다. 야구 이외에도 풋볼, 농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중계를 맡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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