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과거 불법도박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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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과거 불법도박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8일 본지에 "김호중이 과거 불법 스포츠토토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고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당초 편의점에서 스포츠토토를 시작했던 김호중이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권 모 씨의 친한 후배인 차 모 씨의 권유로 인터넷을 이용한 불법 스포츠토토를 시작했고, 차 씨의 아이디로 3~5만 원 가량의 게임을 여러 차례 했다"며 "처음에는 불법인 줄 모르고 (게임을) 시작했으나, 나중에는 불법인 줄 알게 되었음에도 게임을 했다고 한다. 금액의 크기를 떠나 잘못한 일이며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현재 김호중이 불법 스포츠토토를 일절 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은 현재 불법 도박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본인 역시 큰 책임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아껴주시는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바른길을 걸을 것이며, 책임질 부분에서는 책임지겠다"라고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