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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호중의 끊이지 않는 의혹들

'불법도박' 김호중, 방송퇴출 VS 퇴출반대···들끓는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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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김호중. 출처|개인 SN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최근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의 방송 출연 여부가 화제다.

앞서 지난 18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같은 날 김호중의 소속사는 “김호중이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사이트에서 3만~5만 원 사이 베팅을 했다”며 불법 도박을 인정했다.

하지만 불법 도박이 ‘상습적’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김호중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정인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2월말 이후에는 스포츠 베팅도 전혀 하지 않았고,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배팅의 경우에는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배팅한 것일 뿐이다. 불법도박의 규모와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호중의 불법 도박 논란이 확산되자 오는 22일 방송되는 공영방송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속 김호중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도 김호중의 ‘방송 퇴출’과 ‘퇴출 반대’를 요구하는 청원들이 쏟아지고 있다.

동의 수가 많은 수로 나열되는 이슈청원에는 ‘김호중 님의 방송 출연을 적극 지지합니다’, ‘김호중 가수의 방송출연정지 요청 청원에 대한 반박’, ‘김호중 가수를 향한 마녀사냥’과 ‘가수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공영방송이 되어주세요’라는 상반되는 청원 글이 게재되고 있다.

KBS 시청자 청원 시스템는 한 달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을 줘야 한다.

‘불후의 명곡’ 측 관계자도 지난 19일 “김호중의 출연분에 대한 편집 여부 등을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방송국 출연 정지 연예인은 특정 방송사에서 방송 출연이 불가능한 연예인들로 방송법과 방송심의규정에서 강제한 것이 아니라 방송사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은 인물들의 방송 출연을 거부하는 형식이다.

이 명단에 실리면 보통 방송 출연과 자료 화면 등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부득이할 경우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 현재 KBS에서 방송이 정지된 연예인은 31명으로 이들은 마약, 성범죄, 음주운전, 불법·상습도박 등의 이유로 방송 정지를 당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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