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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8세)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습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 3회 1루 땅볼, 5회 중견수 뜬 공, 8회 3루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추신수는 2대 2로 맞선 연장 10회초 공격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롭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로 교체됐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11로 떨어졌습니다.
텍사스는 2대 1로 뒤진 9회말 조이 갈로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 10회엔 투아웃 만루에서 나온 윌리 칼훈의 내야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텍사스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이 경기는 연장 10회 말 다시 뒤집어졌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는 연장 10회말 원아웃 만루에서 극적인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려 팀의 6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텍사스와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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