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김호중의 끊이지 않는 의혹들

김호중 전 매니저측, 끝없는 폭로…"무슨 원한이길래" 팬들도 피로

댓글 9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머니투데이

김호중 / 사진제공=/사진제공=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김호중을 둘러싼 구설이 끊임없다. 김호중 전 매니저 K씨는 자신과의 갈등 폭로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김호중을 향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김호중이 하나의 의혹에 해명할 때마다 K씨는 또 다른 의혹을 들고 나왔다. 누리꾼들은 유난히 잦은 의혹에 김호중에게 등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K씨의 끝없는 폭로전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김호중을 옹호하는 의견도 확산되고 있다.


병역비리·친모 굿 강요·불법도박…전 매니저 K씨의 끊임 없는 공격

K씨는 김호중과 지난 2016년부터 전 소속사에서 함께 일해 온 매니저로, 지난 3월 김호중을 상대로 1억3000만원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K씨는 김호중의 스폰서와 병역특혜 의혹, 친모의 굿 강요 의혹, 불법 도박 의혹 등을 차례로 터뜨렸다.

K씨는 한 50대 여성 재력가가 김호중에게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접근했으며, 현금 300만원도 지원해줬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폰서와 병역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후 K씨의 주장을 보도한 한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호중의 친모 A씨에 대해서는 A씨가 팬들에게 접근해 굿 값으로 3명에게 총 870만원을 받았다고 한 매체를 통해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측은 A씨가 지난 2019년 팬 카페를 네이버 밴드로 운영할 당시 몇몇 팬들에 접근해 친분을 맺고 굿을 권유한 사실이 맞다고 인정했다.

김호중의 불법도박 의혹 역시 K씨가 운영하는 김호중의 전 팬카페에서 처음 제기됐다. 소속사측은 "김호중이 전 매니저 지인 권유로 불법 사이트에서 3만~5만원 사이 베팅을 했다"라고 인정하며 "처음에는 불법인 걸 몰랐지만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 안 한 지 오래 됐고, 앞으로도 할 일 없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친모 녹취록까지 등장…소속사 "전 매니저가 악의적으로 공개한 음성"



김호중에 대한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24일 한 누리꾼은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의 친모 A씨의 음성이라는 주장과 함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등장하는 여성은 임영웅의 얼굴 흉터를 언급하거나 임영웅의 모친을 비난하기도 했다. 일부 '미스터트롯' 참가자가 경연 중 후보정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영탁의 사재기 의혹이 사실이라고도 주장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전 매니저 측이 악의적으로 공개한 확인되지 않은 음성"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속해서 논란을 만들고 있는 전 매니저 측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없는 구설에도…등돌리지 않은 팬들

끝없는 구설에 김호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긴 했으나 팬들은 김호중에게 등을 돌리지 않았다. 김호중에 관한 의혹과 해명이 반복될 때마다 팬들은 포털사이트에 '김호중 응원해', '김호중 사랑해' 등의 실시간 검색어를 띄워 그를 격려했다.

비난의 화살은 오히려 K씨 측을 향해 돌아가기도 했다. 지난 23일 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는 김호중을 향한 도넘은 폭로에 경고하며 K씨의 친인척을 112에 신고했다. 권 교수는 K씨의 친인척이 김호중의 전 팬카페에 심한 욕설과 살해 협박을 담은 글을 게재한 사실을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전 매니저와 지금까지 함께 일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김호중이 전 매니저를 떠난 이유를 알겠다", "폭로가 점점 길을 잃는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K씨가 김호중의 이미지를 흠집내기 위해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김호중이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전부 김호중 전 매니저가 의혹을 터뜨렸는데, 소속사 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어떻게든 김호중을 깎아내리려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