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린델로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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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비수이자 스웨덴 국가대표인 빅토르 린델로프(26)가 스웨덴에서 휴가 중 소매치기 강도를 잡았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는 24일(현지시간) “린델로프가 스웨덴 베스테로스에서 90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3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린델뢰프는 이날 오전 자전거를 탄 남성이 한 할머니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것을 보고 추격해 범인을 잡은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현지 경찰은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찰은 직접적으로 린델로프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맨유 구단은 그가 맞다고 확인했다. 2010년 베스테로스SK(스웨덴)에서 16살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린델뢰프는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2017년부터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