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보아 20주년, K팝 한류 역사 이끈 명불허전 `아시아의 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2020년 8월 25일. 가수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로 화려하게 빛난 보아의 20년 활동은 보아 개인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계, 현재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의 역사에서도 큰 존재감을 나타낸다. 20주년을 맞은 보아의 지난 활약상을 돌아본다.

◆ 독보적 솔로 여가수의 탄생…물음표를 느낌표로

보아는 2000년 8월 25일 ‘ID: Peace B’로 데뷔했다. 당시 만 13세의 어린 나이에, 출중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겸비한 솔로 여가수의 등장은 가히 획기적이었다. 더불어 H.O.T.와 S.E.S. 등 아이돌 그룹으로 한국 대중문화계를 휩쓴 SM이 선보인 솔로 여가수인 만큼, 보아는 데뷔와 동시에 큰 관심을 받았다.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의 무대에 대중은 낯섦과 호기심의 시선을 보냈지만, 보아는 피나는 노력과 열정으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며 당당히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2000년 1집 앨범 ‘ID: Peace B’로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보아는 2002년 2집 앨범 ‘NO.1’으로 ‘SBS 가요대전’ 최연소 대상 수상을 비롯해 데뷔 2년 만에 각종 시상식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Valenti’, ‘아틀란티스 소녀’, ‘Milky Way’, ‘My Name, ‘Girls On Top’, ‘Hurricane Venus’, ‘Only On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수많은 기록을 세워나갔다.

보아의 무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벽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아우라로 늘 감탄을 자아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댄스 실력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는 20년간 가요계 정상을 지켜온 보아의 필살기다. 보아는 수 만 명 앞에서 혼자 무대를 꽉 채우고, 2시간이 넘는 공연을 이끌어가는 명불허전 최고의 디바다.

더불어 보아는 음악 프로듀싱에도 참여, 첫 자작곡 활동을 선보인 정규 7집 타이틀 곡 ‘Only One’,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8집 앨범 ‘Kiss My Lips’ 등 자신의 색깔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에게 믿고 보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외 진출 성공의 아이콘…한국을 넘어 세계로

보아의 활약에서 해외 시장 개척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영역을 넓힌 보아는 글로벌 K-POP 열풍의 초석을 다진 입지전적 아티스트이기 때문.

보아는 데뷔 이듬해인 2001년 일본에 진출, SM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SM과 에이벡스의 협업 하에 눈부신 활동을 펼쳤다. 첫 싱글 ‘ID: Peace B’로 활동을 시작한 보아는 2002년 일본 1집 앨범 ‘Listen to my Heart’로 한국 가수 최초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3년 일본 2집 앨범 ‘VALENTI’는 발매 당일에만 10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오리콘 차트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보아는 2004년 ‘MTV 아시아 어워즈’에 한국과 일본 양국 공동 대표로 참석해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가수상(Most Influential Artist in Asia)’을 수상하는 등 ‘아시아의 별’다운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보아는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만 음반판매량 천만장을 돌파함은 물론, 7장 앨범(베스트 앨범 포함) 연속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로 일본 아티스트 통틀어 역대 두 번째 최다 연속 기록을 세웠으며, ‘홍백가합전’ 한국 가수 최초 6년 연속 출전(2002~2007), 일본 레코드 대상 3년 연속 ‘금상’ 수상(2002~2004), 단독 콘서트 투어 진행 등 빛나는 활약을 이어갔다.

게다가 보아는 2009년 미국에도 진출, 미국 1집 앨범 ‘BoA’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맹활약했다. 최정상의 자리에 있음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한 보아의 노력과 행보는 K-POP의 글로벌 확장과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에 든든한 기반이 됨은 물론 롤모델로서 큰 영향을 주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원앤온리 아티스트…보아의 활약은 현재형

보아는 지난 20년간 숱한 도전과 변신으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이뤄왔다. 이러한 활약은 국내외 유수 언론 보도는 물론 다큐멘터리, 교과서, 위인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조명 받은 만큼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아티스트로서 대중과 호흡하며 보낸 보아는 당찬 솔로 가수로 데뷔해 IT 및 미디어의 발달이 이뤄지기 전부터 K-POP 불모지인 해외 시장을 개척했고, 꾸준한 활동과 기록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온, 그야말로 ‘원앤온리 아티스트’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자 멘토로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변신을 계속하고 있기에 보아의 활약은 현재형이다.

보아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축하를 보내고 있다. 강타, 동방신기, 이연희, 레드벨벳, NCT 127, WayV 등이 축전을 릴레이 공개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NCT DREAM, 긴조, 이동우, 제이민 등의 축하가 이어질 예정이다.

보아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8월 25일 오후 8시 25분부터 네이버 V 라이브 SMTOWN 채널을 통해 생방송 ‘BoA Still Our No.1 – BoA Debut 20th Anniversary Special V LIVE’를 진행한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