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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유성 학교폭력 논란에 입장문 발표…"김유성 측의 진심 어린 사과 도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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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유성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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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의 신인 1차 지명 우완투수 김유성(김해고)이 학교폭력 전력이 드러난 가운데 NC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NC는 24일 2021년 KBO 리그 신인 1차 지명에서 김해고의 우완투수 김유성을 선택했다.

김유성은 189cm 95kg의 뛰어난 체격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공을 투구하는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로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섞어 던진다.

그러나 지명 이후 NC 구단 공식 SNS 계정에는 과거 김유성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자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유성의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유성은 내동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으로 형사 고발을 당한 바 있다. 아울러 김유성의 교우관계, 행실 등에 대한 게시글이 구단 SNS 및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되고 있다.

NC는 이에 대해 자체 조사에 돌입했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NC는 "김유성이 내동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구단에서 1차 확인한 내용"이라며 "2017년 7월7일 김유성은 경남 내동중학교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1월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고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해 2월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김유성은 2018년 3월19일부터 21일, 같은해 3월9일부터 15일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NC는 미리 이러한 점을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NC는 "구단은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로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했다"며 "앞서 피해 관련 내용이 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제보 내용을 놓친 부분과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제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C는 끝으로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이 김유성 측으로부터 진정성 있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김유성 선수측에서 피해자 분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구단은 김유성 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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