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는 NC다이노스 1차지명 투수 김유성. 사진=NC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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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1년 신인 1차 지명한 투수 김유성(18)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NC는 지난 24일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김해고 우완투수 김유성을 지명했다. 그런데 지명 발표 이후 인터넷 게시판, SNS 등을 통해 김유성이 경남 내동중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NC 구단은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고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했다.
NC 구단은 “2017년 7월7일 김유성 선수가 경남 내동중학교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며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해 2월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며 “2018년 3월 19~21일과 같은해 3월 9~15일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NC 구단은 “8월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로 (이같은 사실을)인지했다”며 “앞서 피해 관련 내용이 8월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지만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제보 내용을 놓친 부분과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제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NC는 이번 일과 관련해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이 김유성 선수 측으로부터 진정성 있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김유성 선수 측에서 피해자분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구단은 김유성 선수 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성은 189㎝ 95㎏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48㎞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올해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구원 등판해 역전승의 발판을 놓으면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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