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7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MBN의 신규 예능 '친한 예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방송인 샘 오취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
[OSEN=선미경 기자] 샘 오취리가 왜 이럴까
방송인 샘 오취리가 아쉬운 행보로 비난을 사고 있다.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입장 발표 없이 SNS를 삭제해버리면서 침묵하고 있기 때문. 논란을 회피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이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샘 오취리는 이 댓글에 ‘설교하다, 전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Preach’라는 답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 샘 오취리가 성희롱 발언에 동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해당 네티즌이 남긴 댓글은 ‘흑인 남성과 관계를 맺은 여성은 다른 인종의 남성과 관계하기 힘들다’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 샘 오취리의 댓글이 해당 네티즌의 성희롱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면서 샘 오취리의 과거 방송 모습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샘 오취리가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최여진을 향해서 불편한 시선을 던졌다는 지적이다.
샘 오취리가 출연 중인 방송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서 샘 오취리 본인은 물론 소속사 측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샘 오취리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아예 삭제하며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샘 오취리는 앞서 의정부고 졸업 사진 중 관짝소년단의 패러디 사진에 대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SNS를 통해서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요즘 SNS는 대중과의 소통 창구이자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매체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샘 오취리 역시 개인 SNS를 통해서 문제를 지적한 것.
샘 오취리는 가나 출신 방송인으로 국내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에서 솔직한 자기 주장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샘 오취리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기에 더 호감을 얻기도 했다. 그렇기에 더 침묵보다는 샘 오취리의 직접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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