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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텍사스, 오클랜드에 3-10 대패...추신수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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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연승은 사치인 듯하다.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텍사스는 2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3-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11승 18패가 됐다. 오클랜드는 21승 10패.

추신수는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6경기 연속 결장. 최초에 알려진 것은 종아리 통증이었는데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옆구리에도 이상이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큰 점수차로 패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텍사스는 2회말 2사 3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중전 안타로 먼저 한 점을 앞서갔지만, 이후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3회초부터 허무하게 실점했다. 선발 카일 깁슨이 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르커스 세미엔을 병살로 잡으며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바로 다음 타자와 승부에서 폭투하며 동점을 내줬다. 4회에는 맷 올슨, 5회에는 세미엔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1-5로 끌려갔다.

5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유격수 세미엔의 실책이 나오며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닉 솔락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하며 희망을 키웠다.

그 희망은 7회초 무참히 산산조각났다. 깁슨이 1사 이후 주자 두 명을 내보낸 뒤 불펜이 가동됐는데 일을 망쳤다. 이안 지보는 첫 타자 세미엔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 토니 켐프가 3루에서 살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볼넷과 사구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2사 만루에서 지보를 구원 등판한 지미 허겟은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텍사스의 추격 의지가 완전히 깨지는 순간이었다.

텍사스 선발 깁슨은 6 1/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73에서 5.73까지 치솟았다.

오클랜드 선발 션 마네아는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평균자채점은 6.39에서 5.64로 내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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