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 선 그으면서도 가능성 숨기지 않아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3-10 완패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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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추신수(39·텍사스)가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완패했다.
텍사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3-10으로 대패했다.
전날 8연패를 끊어낸 텍사스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투수 카일 깁슨이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오클랜드와 똑같은 8안타를 날렸지만 고작 3점을 얻는데 그쳤다.
텍사스는 11승18패, 오클랜드는 21승10패를 기록했다.
종아리 부상을 입은 추신수는 지난 20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6경기째 결장했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은 채 결장이 길어지면서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3일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
다만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날 현지인터뷰에서 "현재 추신수는 스윙할 때 복사근에 무리가 가해지는 상황"이라며 "그가 준비되면 언제든지 기용할 수 있다"고 트레이드설에 선을 그었다.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라도 추신수를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복귀가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현지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트레이드설에 대해서도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추신수를 라인업에 넣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만일 (추신수를) 트레이드를 한다고 가정하더라도…그가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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