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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피홈런에 무너진 텍사스, 추신수는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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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LA다저스를 상대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추신수는 안타는 없었지만,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4-7로 졌다. 이 패배로 12승 20패가 됐다. 다저스는 25승 10패.

추신수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7이 됐다. 5회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뜬공을 날려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텍사스는 선발 랜스 린이 초반에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2회 1사 1루에서 A.J. 폴락에게 3루수 옆 빠져나가는 강한 타구를 허용, 2루타를 내줬다. 좌익수 추신수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1루 주자 맷 비티가 홈으로 들어왔다. 공식 기록은 좌익수 실책으로 인한 득점으로 기록됐고, 비자책점이 됐다.

3회에는 맥스 먼시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코디 벨린저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 0-3까지 벌어졌다.

텍사스가 3회말 로널드 구즈먼, 레오디 타베라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5회 양 팀이 다시 한 점씩 더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7회였다. 1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테일러 헌이 먼시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3-7까지 벌어졌다.

텍사스는 이어진 7회말 공격 2사 2루에서 추신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코리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격했지만,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8회 무사 1, 2루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쉬웠다.

선발 랜스 린은 110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 첫 패전을 안았다. 7회에만 루이스 가르시아, 테일러 헌, 카일 코디 세 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어갔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코디가 9회까지 나머지 이닝을 소화해줬다는 것이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9회를 정리한 켄리 잰슨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9호.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잰슨을 상대로 10구 승부를 벌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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