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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개막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선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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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 17번 시드 페르…대회는 예정대로 개막

연합뉴스

브누아 페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9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리는 US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AP통신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남자 단식 17번 시드의 브누아 페르(프랑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올해 US오픈에 뛸 수 없게 됐다"며 "페르의 자리에는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가 대신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올해 US오픈은 미국 뉴욕에서 9월 1일 개막, 2주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대회를 개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AP통신은 "프랑스 신문 레퀴프가 가장 먼저 페르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3위 페르는 투어 대회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개인 최고 랭킹은 2016년 18위고,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2015년 US오픈 등의 16강이다.

지난주 US오픈 경기장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에 출전한 페르는 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33위·크로아티아)를 만났으나 1세트를 0-6으로 패했고, 2세트에서도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기권했다.

US오픈은 페르가 빠진 자리에 그라노예르스가 대신 들어가게 하고 대회는 원래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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