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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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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10월 18일 오르테가전 출사표 "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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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승자는 페더급 챔피언 도전자로 직행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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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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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이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정찬성은 3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29)와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오는 10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대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정찬성은 "시합이 잡혀서 계속 몸만들기를 하고 있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세부적인 전략을 설명하긴 어렵다"면서도 "쉽게 이야기하면 때려야 된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어 "잡는 것도 기회가 온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 주짓수 대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눈 부상에 대해서는 "수술이 잘 끝났고 3~4개월 동안 눈 재활 훈련을 했다"며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과 2위 오르테가 경기는 지난 12월 21일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성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르테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대체 선수인 프랭키 애드가와 경기했다. 정찬성은 애드가를 1라운드 TKO로 때려눕히고 오르테가와 만남을 기다렸다.

그러나 지난 3월 8일 오르테가가 UFC 248 경기장에서 박재범의 뺨을 때리면서 두 선수의 갈등이 폭발했다. 당시 박재범은 정찬성의 통역이자 회사 대표로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결국 오르테가의 사과로 마무리됐지만 정찬성과 오르테카 사이에는 앙금은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 7월에도 오르테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찬성을 도발하는 글을 올렸지만 정찬성이 침착하게 대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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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이 오르테가의 도발에 남긴 글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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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오르테가를 이기면 자동으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챔피언)와 경기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다음 경기는 신경 쓰지 않고 오르테가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오는 10월 페더급 챔피언 도전자 자격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한 판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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