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박정규 대표이사(57)가 3일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차선임자인 사내이사 이동원 본부장이 대표직무대행을 맡는다. 한화는 향후 이사회를 열고 후임 대표이사를 인선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부진한 팀 성적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처하는 과정에서의 여러 논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최근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구단 차원의 사과문도 홈페이지에 올렸다.
구단은 "코로나19 감염이 엄중한 상황에서 구단의 안일한 판단으로 인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야구팬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KBO 및 프로야구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밤낮없이 수고하고 계신 방역당국 관계자분들과 이에 동참하고 계신 충청도민 및 대전시민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구단은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선수 관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 내 모든 임직원이 한층 더 강화된 방역 기준으로 코로나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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