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퀴뇨스-이카르디-나바스 추가 확진
11일 랑스 상대 새시즌 개막전 연기 유력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파리생제르맹 선수 나바스, 마르퀴뇨스, 이카르디(왼쪽부터).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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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강호 파리생제르맹(PSG)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선수단에 매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PSG에 새로운 감염자가 나왔다. 수비수 마르퀴뇨스(브라질)와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이탈리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절차에 따라 격리 조치됐다”고 4일 보도했다.
앞서 PSG 선수들 중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와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아르헨티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에는 팀 내 최고 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확진자 6명은 지난달 24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뒤 스페인의 세계적인 휴양지 이비사 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파리생제르맹의 파레데스, 네이마르, 디마리아(왼쪽부터).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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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오는 11일 랑스를 상대로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2020-21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선수단 내 확진자가 늘면서 경기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그앙 규정에 따르면 선수단 내 확진자가 4명 이상일 경우 팀 훈련을 취소하고 경기 일정을 연기하도록 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축구협회는 나날이 늘어가는 선수 확진자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관련 경기 진행 규정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20명 이상일 경우 해당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선수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 추세 속에 리그 일정이 파행에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앞서 리그앙 소속 클럽 중 스트라스부르, 올랭피크 리옹, 올랭피크 마르세유 등 여러 구단에서 선수 확진자가 나왔고, 이로 인해 리그 정상 운영 여부에 우려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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