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맹활약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5번 우익수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9로 올랐다. 추신수가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한 것은 2017년 8월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2회 첫 타석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연 추신수는 4회에는 1사 1루에서 수비 시프트의 허점을 노리는 번트 타구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더블 스틸을 성공하며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팀은 스캇 하이네만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냈다.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땅볼 타구가 3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좌전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4안타를 터트렸지만, 팀은 졌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이 세 안타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9회에는 바뀐 투수 요한 라미레즈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5호 홈런. 2-5에서 3-5로 쫓아가는 홈런이었다.
시애틀 상대로만 통산 20번째 홈런. 레인저스 구단은 이것이 추신수가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많은 홈런이라고 소개했다.
팀은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3-5로 졌다. 1승 25패로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애틀은 17승 22패.
7회 앤더슨 테헤다의 솔로 홈런으로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대량 실점했다. 조너던 에르난데스가 첫 타자 카일 시거를 사구로 내보낸데 이어 네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4점을 내줬다.
앞서 7회에는 잘 던지고 있던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투구 도중 다리를 다치며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7회를 잘 마무리했지만, 8회에는 얘기가 달랐다.
스위치 히터인 테헤다는 이날 우타석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1986년 루벤 시에라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데뷔 후 첫 다섯 경기만에 양쪽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때린 텍사스 선수로 기록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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