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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코로나' 논란 이어 비매너 플레이에 심판 맞아 US오픈 '실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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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리턴샷을 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남자 테니스 선수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선심을 공으로 맞춘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반성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잘못된 행동임에는 분명하다. 공을 맞은 선심과 토너먼트 주최사인 US 오픈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글을 남겼다.

앞서 같은 날 US 오픈 테니스 대회에 나선 조코비치는 남자 단식 16강 전에서 세계 랭킹 27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9·스페인)와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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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오른쪽)가 연속된 실책으로 화가 난 상태에서 친 공에 맞은 선심에게 다가가 사과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1세트 연속된 실책으로 5-6 리드를 뺏긴 조코비치는 코트 전환 중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분노를 표출했다.

화가 난 그는 경기장 뒤편 벽에 라켓을 이용해 공을 세게 쳐내렸고 대기 중이던 선심이 그가 친 공에 목을 강타당한 뒤 쓰러졌다.

대회 주최 측은 곧바로 조코비치를 실격 처리했고 미국 테니스 협회는 “올 시즌 조코비치가 US 오픈 대회에서 얻은 랭킹 포인트를 소멸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라며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한편 올 시즌 조코비치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 유럽 사회의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각종 미니 투어를 계획해 유럽 지역을 방문했다.

수천 명의 관중 입장 허용은 물론이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밀접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조코비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회에 참여했던 같은 국적 출신 미국 프로농구 선수 니콜라 요키치(25·덴버 너기츠)까지 감염되면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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