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한다.
오늘(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샘 오취리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가 ‘대한외국인’ 측에 하차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샘 오취리 측근은 프로그램 하차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2주 동안 쉬면서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에 일침을 가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글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샘 오취리가 ‘블랙페이스’ 분장을 지적하며 무지하다는 뜻의 ‘ignorance’, K팝을 비하하는 의미가 포함된 ‘teakpop’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또한 샘 오취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눈을 찢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 다시 화제 덤에 앉으며 ‘동양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를 받았다.
이후 샘 오취리는 “학생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다”고 사과했지만 샘 오취리를 향한 지나친 비난은 계속됐다.
그러면서 샘 오취리가 과거 방송과 SNS에서 한 발언들이 소환되며 ‘성희롱 논란’, ‘성희롱 동조 논란’에 또다시 휩싸였다. 이후 샘 오취리는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지난 2013년 KBS2 ‘안녕하세요’에 우연히 출연한 이후 방송인으로 데뷔한 샘 오취리는 화려한 입담과 한국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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