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파고들어 득점 올리는 추신수 (시애틀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왼쪽)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 4회초 1사 1, 3루에서 조이 갤로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하고 있다. 추신수는 홈을 찍은 왼손이 아닌, 먼저 땅을 짚은 오른손 손목을 다쳤다. daeuliii@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손목을 다친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추신수를 10일짜리 IL에 올렸다고 1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등재 날짜는 9일로 소급 적용했다.

추신수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회 홈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홈을 찍은 왼손 대신 먼저 땅을 짚은 오른손 손목을 다쳤다.

곧바로 교체된 추신수는 X레이 검진에서 손목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

IL 등재로 추신수는 19일에야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만 치르고 정규리그를 종료한다.

이는 텍사스와 7년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추신수에게 뛸 수 있는 경기가 10경기밖에 안 남았다는 뜻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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