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故 설리/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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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의 어머니가 설리와 가수 최자의 열애를 반대한 후 모녀관계가 틀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는 故 설리의 어머니 김수정씨가 출연해 설리의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정 "열애설 나기 전까지는 온 가족이 행복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 당시를 떠올렸다.

2013년 9월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2014년 8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14살 차 나이를 뛰어 넘은 열애로 화제가 됐었다.

김씨는 "사진 보고 (열애 사실을) 안 믿었다. 오보라고 생각했다. 설리에게 바로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사실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씨는 "갑자기 14살이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건 갑자기 여러 개의 계단을 뛰어넘은 것이었다. 노는 문화, 술,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졌다. 중간 과정이 다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최자와의 열애설 이후 설리와 싸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 안하니까 화가 많이 난 거다. 그때 많이 서운해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그동안 고생한 것 같고 돈도 벌었으니 다 얼마인지 알려달라고 했다"며 "다음 정산부터는 내역서를 달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우리 사이가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성격이 불같다. 오늘부로 우리가 모든 걸 정리하자. 연락은 간간히 했지만 얼굴 보는 건 거의 단절 상태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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