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설리 오빠 사과 "동생 친구들에 폭언·루머 방관 및 음란행동 사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고(故) 설리 친오빠가 자신의 어머니를 공개 저격한 설리의 친구들에게 분노를 표출했다가 돌연 사과했다.

설리 친오빠 최모 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이후 설리의 친구 A씨가 자신의 SNS에 설리 어머니를 공개 저격한 데 대해 분노했다.

최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나마도 그 당시에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네가 그런 말 할 처진 아니지”라고 적었다. 최씨는 “그 누구보다 통탄스러워할 시기에 ‘그알’ 촬영에 급급했던 XX들이 누구 허락 맡고? 진짜로 옆에 있어 줬던 친구들 맞나 의문이 든다”며 “진짜 너희들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나 된다고 생각하냐? 진실을 알게 되면 무수한 사람이 다칠 텐데. 그래 말을 아끼긴 해야지. 근데 이건 아니지”라며 분노했다.

이어 “친구라면 잘못된 방향을 지적해줄 수 있는 게 진짜 친구다. 뭐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긋나있는지 모르는 너네한테는 말해도 이해 못 하겠지”라며 “비유를 들면 어린아이들에겐 이가 썩는다고 사탕을 많이 못 먹게 하잖아. 너네는 그런 경우인 거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설리 친오빠는 “전부터 알고 있었고 지금도 다르지 않다. 그러니까 말 함부로 하지 말자”고 재차 덧붙였다.

하지만 최씨가 설리 친구들에 대한 루머를 만들어내 친구들이 1년 가까이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논란이 커지자 최씨는 공식 사과했다.

최씨는 "지난 시간 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해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것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가족은 어느 순간부터 동생과 연락을 끊어온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었다.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또 최씨는 "그리고 동생이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고 강조했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