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크레용팝 웨이, 급하게 이사한 이유 “악플러 고소했다가 주소 노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이사를 급하게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웨이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악플러 고소하다 주소 노출.. 걍 이사해버렸어요! 웨이의 새집소개(정리x)’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 웨이는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새 집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은 그 전 집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 집에 대한 애착도 있었고 내년까지 그 집에 살았어야 했다. 그런데 급하게 뺀 이유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매일경제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이사를 급하게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사진=웨이 유튜브 영상캡쳐


웨이는 “4년 동안 악플에 시달렸.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했는데 지속적으로 수위 높은 악플로 저를 공격하시더라.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허위사실을 올리더라. 제가 그 사람을 해코지했다던가, 자기가 웨이 남편이라는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팬분들이 보내주신 캡처를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적이 있다. 그걸 본 지인들이 ‘나도 봤다. 악플러라니 다행이다. 전 남자친구가 복수심에 그러는 줄 알았다’며 걱정해줬다”며 “지인들도 오해하는데 고소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악플러를 고소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나눠서 고소를 했다. 민사소송은 제가 다 승소를 하고, 다 결과를 좋게 나왔다”며 형사 소송은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도 전했다.

웨이는 “그런데 그 와중에 문제가 생겼다. 제 주소가 악플러한테 노출이 됐다. 법원에서 보낸 가처분 결정 통지서에 악플러와 자신의 주소가 찍혀 있었다. ‘설마 내 주소도 그 악플러에게 갔냐’고 물어봤더니 갔다는 거다. 제 주소가 알려진 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였다”라며 “변호사님의 도움으로 보호조치를 받았다”라며 답답함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분이 성범죄 때문에 고소한 적 있는데 그걸 통해 주소 노출이 되면서 2차 성범죄까지 가해지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하더라. 이건 신고하는 고소자도 알아야하고, 법원도 알아야하고 시정이 필요한 아주 큰 사안 같다. 왜 주소를 알려져서 2차 피해를.. 아이러니하고 화가 난다”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웨이는 “악플러 때문에 이사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사를 하고, 불안에 떨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마무리는 잘 돼서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젠 새로운 집에서 불안에 떨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