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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다큐플렉스' 측 "설리 편, 기획의도와 달리 2차 피해…다시보기 중단"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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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숱한 논란에 휩싸인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측이 결국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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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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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MBC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제작진의 결정에 의해 오전 중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 “기획 의도와 다르게 설리 씨의 주변 사람들에게 악플이 달리며 제 2의 피해가 생기는 것을 우려해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는 설리를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을 다루겠다고 예고했지만 설리 어머니의 인터뷰가 실리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설리의 어머니는 방송을 통해 최자와 열애 이후 딸과 단절됐으며 딸이 결별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가 공개되고 최자를 향한 공격과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뜨거웠다. 다수 네티즌들은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고인에 대한 예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고인이 원하지 않을 방송 같다”, “최자가 불편하셨느냐”, “이건 아니지 않나”, “잘못 만든 프로그램”,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프로그램을 보고 화가 났다” 등의 항의 글을 쏟아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설리의 15년 지기 친구라고 밝힌 A씨는 ‘다큐플렉스’를 통해 인터뷰를 한 설리의 어머니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이 됐고 이 일을 시작으로 설리 지인들과 오빠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MBC ‘다큐플렉스’ 제작진은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큐플렉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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