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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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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생각할수록 화나"..크레용팝 웨이, 악플러 고소 중 주소 노출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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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웨이/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악플러를 고소하던 중 집 주소가 노출돼 결국 이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가수 웨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러 고소하다 주소 노출.. 걍 이사해버렸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웨이는 "전 집에 대한 애착이 있었다. 원래는 내년까지 살아야 하는데 집을 급하게 뺐다"라며 이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4년 정도 악플에 시달렸다는 웨이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했는데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더라. 차마 입에 담지 못한 말들이 많았다. 저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제가 결혼을 했고 자신이 저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악플을 캡처 후 스토리에 올렸더니 지인들이 걱정했다며 연락이 왔다. 지인들까지 오해를 하는 모습을 보고 고소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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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웨이는 "민사소송 결과는 나왔다. 제가 다 승소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제 주소가 노출이 됐다"라고 밝히며 "법원에서 보내주는 가처분 결정 통지서에 알고 싶지 않은 악플러의 주소가 적혀있고 제 주소도 있었다. 너무 기분이 나빴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구독자분들은 주소를 적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절대 적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웨이는 "어떤 분은 성범죄 때문에 고소를 한 적이 있는데 집 주소 노출 때문에 2차 성범죄까지 당하는 일도 있었다더라"라며 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웨이는 "도대체 왜 법원에서 허락도 없이 주소를 공개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난다. 이사하기 전까지 공포 속에서 살았다. 제 주소가 공개가 됐을 때 전 누구도 탓할 수가 없었다. 전부 제가 다 감내했다"라고 전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웨이는 "최근 2~3달 내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라고 전해 구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웨이는 지난 2012년 그룹 크레용팝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크레용팝은 '빠빠빠', '어이', 'Dancing Queen', '꾸리스마스'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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