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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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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인종차별 선수 폭행…리그 징계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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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곤살레스 뒤통수

난투극 이어져 선수 5명 퇴장

언론 "곤살레스 인종차별 발언"

리그 사무국 곧 징계위 열려

중앙일보

네이마르가 인종차별 당했다는 의혹에 리그앙 사무국이 조사에 착수한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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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인종차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사무국이 조사하기로 했다.

15일(한국시각) 미국 ESPN에 따르면 리그앙 사무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PSG-마르세유 경기(14일 마르세유 1-0승)에서 인종차별 등 규정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은 후반 추가시간 난투극을 벌였다. 네이마르가 마르세유 알바로 곤살레스 뒤통수를 때린 게 사건의 발단이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PSG선수 3명, 마르세유 선수 2명 등 총 5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곤살레스에게 '원숭이'라는 말을 듣고 폭행했다.

네이마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격성과 모욕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곤살레스를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인종차별은 절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흑인이며, 흑인의 아들이고, 흑인의 손자인 나는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면서 "전날 경기 심판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불관용을 보여주기를 바랐다"고 했다.

징계위는 조만간 소집될 예정이다. 프랑스축구연맹(FFF) 규정에는 경기 중 인종차별 행위를 한 자에게 최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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