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레알 마드리드 SNS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뚱보는 남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체중 관리 소홀로 비판받고 있는 공격수 에당 아자르를 끝내 라리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커졌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디펜사 센트럴’ 등 스페인 주요 언론은 ‘지단 감독은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는 아자르의 상태가 80~90% 컨디션으로 보고 있으며 (개막전) 구상에서 제외했다. 구단 트레이닝 센터에 남겨두면서 지속해서 몸 만들기를 지시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1일 오전 4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를 통해 2020~2021시즌 라리가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팀 복귀 이후 체중 논란으로 비판받는 아자르 상태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 올초 발목 수술 등 부침을 겪으면서 지난 시즌 라리가 16경기 1골로 부진했던 아자르는 새 시즌을 앞두고 누가 봐도 뱃살이 두툼한 모습으로 훈련장에 나타났다. 그는 프랑스 ‘레퀴프’지를 통해 “나는 (먹고나면) 즉시 살로 이어진다”면서 스스로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심하고 있고 즉시 체중을 감량할 것이다. 올여름 80㎏가까이 늘었으나 열흘 안에 정상 체중 회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최근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2연전(덴마크·아이슬란드전)을 치르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해서도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아자르 몸 상태에 의구심을 보이면서다.
지단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용받지 못한 아자르가 별다른 변화 없이 팀에 합류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아자르를 영입하는 데 옵션을 포함해 총 1억6000만 유로(약 2248억원) 거액을 투자했다. 연봉만 1400만 유로(약 197억원)에 달한다. 그만큼 팀 핵심 공격수로 뛰어야 할 그가 프로답지 않은 자기 관리로 지단 감독 뿐 아니라 현지 언론에도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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