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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마네 2골 맹활약…리버풀 '우승 후보 대결'서 첼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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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서 리버풀 이적한 티아고, 이틀 만에 EPL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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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터뜨리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와 하이파이브하는 마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첼시와의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완승하며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홀로 책임진 사디오 마네의 활약을 앞세워 첼시를 2-0으로 물리쳤다.

1라운드 개막전에서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에 3골이나 내주며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던 리버풀은 이번에는 무실점 승리를 일구며 2연승으로 승점 6(골득실 3)을 쌓았다.

승점이 같은 레스터시티(골득실 5), 에버턴, 아스널(이상 골득실 4)에 골득실에서 밀려 순위는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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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텐센에게 레드카드 주는 주심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티모 베르너를 비롯한 전력을 대폭 보강해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꼽히는 첼시는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퇴장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채 리그 첫 패를 떠안고 10위(승점 3)에 자리했다.

전반 0의 균형이 이어지다가 추가 시간 크리스텐센의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아 질주하던 마네를 덮쳐 넘어뜨리는 파울로 처음에는 크리스텐센에게 경고가 주어졌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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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의 첫 골 장면
[AP=연합뉴스]



수적 우위를 점한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마네의 결승 골로 앞서나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고, 피르미누의 크로스를 마네가 절묘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4분 만에 한 골이 더 터졌다.

골 지역 안에서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가로챈 마네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을 꽂았다.

첼시는 후반 29분 베르너가 티아고 알칸타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획득해 만회의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 조르지뉴의 오른발 슛이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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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한 티아고 알칸타라
[AFP=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다 리버풀로 이적한 지 이틀 된 티아고 알칸타라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조던 헨더슨 대신 투입돼 EPL 데뷔전을 치렀다.

페널티킥 허용은 아쉬웠으나 패스에서는 명성을 입증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티아고는 75개의 패스를 남겼는데, EPL에서 패스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3-2004시즌 이래로 45분 이내를 뛴 선수로는 최다 성공 횟수다. 이날 첼시 선수 중에서는 그보다 많은 패스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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