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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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재인이 자신이 성 피해자임을 언급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장재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11년 걸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첫 발작은 17살 때였고 18살에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 발작, 호흡 곤란, 불면증, 거식, 폭식 등이 따라붙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릴 적에 나랑 똑같은 일 겪고도 딛고 일어나 멋지게 노래하는 가수들 보면서 버텼다”면서 "내가 받은 용기를 조금만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내가 겪은 사건들도 의미 있지 않을까 싶다. 잘하는 게 이야기뿐이라 조금씩 앨범과 함께 이야기보따리들을 풀어보려 한다”며 새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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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에게 그렇게 하고 간 사람은 내 또래의 남자분이었다.”라고 알리며 “그런데 당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그 아이 역시,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인하여 그렇게 됐단 이야기였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장재인은 Mnet ‘슈퍼스타K’ 시즌2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으며, 2010년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OST 'Please'로 데뷔했다. 2013년에는 근긴장이상증이 발병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2015년 새 미니앨범 ‘리퀴드(Liquid)’를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장재인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감사합니다
앨범은 그 사건을 계기로 시작이 됐어요.
19살에 범인을 제대로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하고 간 사람은
음.. 제 또래의 남자분 이었어요.
그런데 당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그 아이 역시,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인하여 그렇게 됐단 이야기였어요.
한 겨울 길을 지나가는 저를 보고,
저 사람에게 그리 해오면
너를 괴롭히지 않겠다 약속했던가보더라구요.
그렇게 그 아이 역시 피해자라면,
도대체 나는 뭐지?
내가 겪은 건 뭐지?
라는 생각이 가장 가슴 무너지는 일이었어요.
이젠 조금 어른이 되어 그런 것의 분별력이 생겼습니다만,
돌아보고 너비보면 그 때
이 일이 생긴 건 니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는 이가 있었다면
참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생각보다 많은 성피해자들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수치심과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 거에요.
나는 나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힘을 얻고 견뎠어요.
혹시나 혹시나
아직 두 발 발 붙이며 노래하는 제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 들에게 힘이 됐음 합니다.
2015년 5월 물오른 미모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장재인.
2015년 8월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장재인. 앳된 외모에 노란색 원피스가 잘 어울린다.
사진=MBC |
2017년 1월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듀엣가요제’에 출연했다.
2017년 10월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HERA SeoulFashion Week)’ 키옥(강기옥 디자이너) 컬렉션에 참석해 성숙한 비주얼 뽐내는 장재인.
사진=뉴에라프로젝트(N.E.P) |
지난해 3월 새 디지털 싱글 음반 ‘괜찮다고 말해줘’를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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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톡 단체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수차례에 걸쳐 공유한 정준영과 그의 지인을을 향한 것으로 추측되는 저격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4월 tvN ‘작업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재인. 초미니 드레스를 입은 그는 당장 시상식에 참석해도 손색이 없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가수 남태현과 장재인이 ‘양다리 폭로’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장재인은 자신의 SNS에 공개 연애 중이던 남태현을 저격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고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월 SBS에 출근하는 장재인.
한껏 청순함에 물오른 미모가 눈길을 붙든다.
사진=텐아시아DB
서예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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