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를로트의 영입 알린 라이프치히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황희찬(24)이 뛰는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다.
라이프치히는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이던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25)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유럽 언론이 추산한 그의 이적료는 2천만 파운드(약 298억원)다.
195㎝의 장신 공격수인 쇠를로트는 지난해 8월 2년 임대 계약으로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 임대됐는데, 그중 첫해인 2019-2020시즌 터키 1부 쉬페르리그 정규리그에서 24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르고 팀 우승을 이끌었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서는 49경기 33골을 기록했다.
이번 2020-2021시즌까지 임대 계약이 돼 있었으나 지난 시즌 맹활약에 힘입어 빅 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28)이 뛰는 EPL 토트넘도 관심을 두고 영입전에 나섰으나 라이프치히가 행선지로 결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황희찬이 이적할 때처럼 쇠를로트에 대해서도 '티모 베르너(현 첼시)의 대체자'로 평가했다. 황희찬과는 스타일이 다른 타깃형 스트라이커라 공존 가능성이 충분하다.
2013년 노르웨이 로센보르그에서 프로 데뷔한 쇠를로트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트라브존스포르 외에 흐로닝언(네덜란드), 미트윌란(덴마크), 헨트(벨기에) 등 유럽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노르웨이 국가대표로는 2016년부터 A매치 2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마르쿠스 크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쇠를로트는 신체조건이 좋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헤딩과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며, 우리의 축구에서 중요한 능력들을 모두 지녔다"고 말했다.
쇠를로트는 "첫 협상 이후 바로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싶어졌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가 제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다"며 새 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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