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아이콘택트' 안희정X김재엽, 깜짝 소개팅…'중년 시그널' 결과는?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안희정과 전 유도선수 김재엽이 깜짝 소개팅을 진행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는 '중년시그널'로 진행, 청강생으로는 배우 박준금이 등장했다.

이날 '중년 시그널'의 주인공으로는 가수 안희정과 전 유도 선수 김재엽이 출연했다. 안희정의 딸 주선으로 눈맞춤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생각하지 못한 상대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딸 장윤영은 마이크를 통해 김재엽에게 인사를 전했다. 장윤영은 "엄마를 위하는 마음이 와닿았다"며 깜짝 소개팅을 주선한 계기를 전했다. 이에 김재엽 또한 "아저씨를 잘 봐줘서 고맙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떨리는 눈맞춤 시간, 두 사람은 부끄러움에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제작진이 최초로 개입해 "눈맞춤 시간이니까 눈으로만 이야기를 해주세요"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안희정은 "우리 가족이랑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안정환 감독이랑도 그렇고. 친오빠 같다"며 "인연은 인연인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김재엽은 "힘들 때마다 속마음을 말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안희정은 "저는 거의 들어주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았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희정은 "오빠를 보면 외로워 보인다. 저도 그걸 많이 느껴봤다. 혼자 있는 시간이 어떨 때는 두려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재엽은 "그러니까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안희정은 "이런 성격의 여자가 오빠 여자친구면 어떨 것 같냐"고 시그널을 보냈다. 김재엽은 "좋지. 성격도 좋고 이쁘고, 나무랄 데 하나도 없지"라고 답해 MC들을 설레게 했다.

김재엽은 안희정에게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은 게 교통사고 때문에 30주 진단을 받고... 비행기를 타고... 그때는 어떤 생각으로 이겨냈는지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안희정은 "죽을 각오로 살고 있다. 근데 오빠는 남자니까 더 표현을 못했을 것 같아서 되게 짠하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재엽 또한 교통사고와 사업 실패,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음을 고백했다.

안희정은 "오빠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는 오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고, 안희정은 "나는 좋지"라고 답해 훈훈함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걱정했다. 이상민은 "중년이 되면 사랑 앞에서 어쩔 수 없이 계산기를 두드릴 수밖에 없다. 사랑을 하면서 '사람을 잃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두려움이 앞서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안희정은 끝내 "남녀는 끝이 있지만 친구는 평생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고 김재엽은 "든든한 오빠로서 뒤에서 있겠다"고 답했다.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응원과 고마움을 악수로 표현하며 방을 나섰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