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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마음'...그린리본 버추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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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등 사연 다르지만 실종아동 무사귀환

뛰는 곳 달라도 친구와 참가 기뻐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제14회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with KFC’는 코로나19의 방역 지침에 따라 다채로운 사연과 에피소드를 낳으면서 진행했다. 공식 참가자 1,000여 명 외에도 실종아동 귀환이라는 의미에 동참한 이들의 참가 인증이 이어졌다. #제14회그린리본마라톤 #실종아동무사귀환 등 해시태그한 참가자의 허락을 얻어 사진과 후일담을 모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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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하 인스타그램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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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초에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 수술을 한 후 기부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가진 게 많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나눔의 삶’ 을 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기부 러닝, 마라톤, 워킹을 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레이스 외에도 여성과 소녀를 위한 기부 워킹에도 함께했습니다. 지역 보육원 후원, 플랜코리아 네팔아동 후원 등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d***·이하 인스타그램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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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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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마라톤이고 실종아동 무사귀환을 위한다는 취지가 좋아서 참가했습니다. 고향에 사는 친구에게 권해서 같이 참가했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게 좋았습니다. 따로 또 같이,라는 문구가 저절로 생각났어요. 막상 배번표 달고 나오니 진짜 대회에 참가했다는 소속감이 느껴져 신기했어요. 그리고 동네 한 바퀴 달리다 회사 상사분을 만나서 조금 부끄러웠는데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실종아동을 찾는 전단을 과자포장지나 집 앞 마트 계산대 화면으로 만나봤는데, 이런 광고가 종종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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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재활병원환아 재활치료비로 사용되는 기부런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두 번의 십자인대수술 탓에 다시 달리기까지 1년이라는 힘든 재활 시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러닝을 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기부런을 통해 평소에 지나칠 수 있었던 사실에 관심을 두게 되고 어려운 사람에게 후원하는 단체도 알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학교 동기와 친구커플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같이 뛰진 않고 각자 시간 날 때 뛰고 서로 인증했어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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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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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스로 건강 상태도 확인할 겸, 실종아동찾기 사업의 홍보도 될수 있겠다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건강 상태 확인에도 의미가 크다고 보입니다. 살짝 기록에 대한 압박이 생겨 페이스를 조절하다 숨이 턱 막히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기억은 달리는 중간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참여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된 겁니다. 서로 인사하며 응원의 한마디 건넸습니다. 기분이 묘했지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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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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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부 관련 언택트 행사에 여러 차례 참여했습니다. 최근 자살 예방 관련 사람사랑 생명사랑 크루 활동도 했습니다. 딸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떳떳한 아빠가 되고자, 그리고 조금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좋은 의미를 갖는 행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에도 그런 마음을 담아 참가하게 됐습니다. 좋은 대회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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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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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걸었더니 날씨 때문에 3km 지점부터 고생했습니다. 중랑천을 걷다보니 (의상 때문에)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캠페인을 알리게 된 거 같습니다. 저도 한가정의 가장입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어서 실종아동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꺼이 참여했습니다. 가족 전체 참가 신청은 했는데 아이가 어려서 저만 열심히 달리기를 한 게 아쉽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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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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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배번을 붙이고 뛰었습니다. 빨리 달리는 것과 상관없이 진심으로 (캠페인)대회를 임하는 느낌으로 달렸습니다. 집 우편보관함에 완주메달을 넣어두고 완주 후 수령하는 자체 이벤트를 했습니다. 나의 첫 마라톤이었던 그린리본마라톤. 10km였지만 마라톤대회를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여러 대회 중 대회의 취지가 좋은 그린리본으로 선택했습니다. 지금도 그 취지와 대회운영 등 문제 없이 바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버추얼 레이스라는 게 뭔가 새롭고 신기합니다.(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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